얼마 전, 우연히 코인이나 NFT를 무료로 주는 에어드랍에 대한 웹서핑을 하면서 Terra World를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그저 다른 서비스들과 큰 차이 없이 일단 혹시 모르니 받아두자라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투자를 꽤 잘하시는 지인분과의 대화속에서 Terra World가 나오게 되었고, 이런 시스템에 대해 조사하자고 약속하지 않은 두 사람이 이것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것은 앞으로 하나의 메가트렌드가 될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집으로 돌아온 후, Terra World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Terra World Medium에서 새로운 이벤트를 하게 됨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짧은 이벤트 홍보글(아래 url 참조)로는 도저히 무엇보다 해야할지 감이 오질 않았다. KLAYswap, MetaMaks, NFT 게임, 스팀잇 등 다양한 블록체인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감이 오지 않아서 당황했지만 천천히 하나하나 알아보기로 했다.
https://medium.com/@terraworldoffice/nft-giveaway-for-twd-pylon-pool-stakers-5cce7345bc2
검색을 하면서 Terra World는 Terra 생태계의 하나의 프로젝임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Terra 생태계의 주축인 Terra는 무엇일까? Terra는 스테이블 코인인 Terra와 비스테이블 코인인 Luna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프로젝트와 달리 조금 특이한 점은 테라라는 스테이블 코인이 생태계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부분이다. 여기에 조금 더 특이한 점은 나라의 가치를 추종하는 스테이블 코인들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UST는 1달러의 가격에 맞추는 시스템이 작동하고 1KRT는 1원의 가격에 맞추는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데체 누가 이 가격을 강제로 맞출까? 가치를 올리거나 내리려면 결국 돈을 찍어내거나 소멸시켜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보증하는지가 이해되지 않았다. 정답은 Luna에 있었다.
Terra의 가격이 법정화폐보다 가격이 높으면, 시스템적으로 Luna를 통해 Terra를 얻은 후, 시장에 매각한다. 반대로 법정화폐보다 가격이 낮으면, 시스템적으로 Luna를 통해 Terra를 얻은 후, 시장에서 매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 시스템적으로 100% 이해가 되진 않지만, 스테이블 코인인 Terra의 가격을 맞추는 보조장치가 무엇인지는 이해가 된다. 그렇다면 시스템이 얼마나 잘 작동했는지 조사해보자.
먼저, 달러와 매칭되는 UST의 가격 그래프를 확인해보자. 짧은 기간 동안 유지가 되지 못하는 불안정성이 보이지만 1년이라는 시간으로 보면 신뢰성이 충분히 있는 시스템으로 느껴진다.
이번에는 원화와 매칭되는 KRT의 가격 그래프를 확인해보자. 아무래도 사람들이 수요가 적어서인지 UST보다 안정성이 떨어짐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장기적인 추세로 보면 원화에 수렴하기 때문에 신뢰가 있는 코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Terra 스테이블 코인들의 가치를 유지해주는 Luna의 가격을 살펴보자. 1500원대의 가격으로 시작했던 코인이 어느새 36,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것이 미래에 보았을 때 중장기적인 고점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1년만에 가격이 이만큼 성장한 것을 미루어보아 Terra의 생태계는 매우 안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