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美경기는 완만히 확대하고 있으며 소비와 주택경기도 회복한다. 한편 中국무원은 2020년 성장률 목표는 6% 전후로 하향 조정할 필요가 존재한다. 그리고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일부 신흥국들이 빠르게 치솟는 식품가격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사실 경제를 공부하다보면 용어도 많고 개념도 다양하다. 최근 공개된 美지역 연방은행 보고서(베이지 북)에 의하면 경기상황 평가는 이전 내용과 동일하다. 다시 말해 소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하게 늘어난 가운데 자동차와 관광
관련 매출이 증가한다. 한편 저금리로 인해 주택관련 대출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주택경기도 전반적으로 확장국면에 진입한다. 아울러 제조업은 전월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한 지역보고가 늘어난 것으로 지적한다. 다만 과반수 지역에서 횡보(橫步)라는 의견이 존재하며 금융부문을 제외한 서비스업 전망
은 계속 낙관적인 견해가 다수임을 강조한다. 참고로 전기 대비 연율 기준으로 올해 3분기 美성장률(잠정치)는 2.1%이며 이는 전(前)분기(2.0%)와 예상수치(1.9%)보다 높은 수치다. 한편 전년 동월대비 기준 10월 美근원개인소비지출 물가상승률은 1.6%이며 이는 9월(1.7%)와 예상치(1.7%)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각에선 올 4분기에는 中성장률이 더 둔화될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고 對美무역분쟁이 장기화되고 있어 성장률이 목표치를 하회하지 않도록 경기부양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한다. 이에 中재정부는 2020년 초반 가능한 빠른 시
기에 경제적 성과(성장촉진)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2020년 특별지방채권 발행범위 중 1조 위안(168조원)을 연내에 앞당겨 발행하겠다고 공표한다. 참고로 전년 동월대비 기준으로 10월 中공업부문 이익은−9.9%이며 이는 9월(−5.3%)
보다 악화된 수준이다. 한편 유럽연합측은 EU 가입국은 안정과 성장 관련 협약(재정규율)을 유연하고 재량적으로 활용한 경기부양 즉 성장률 제고에 나서야 하며 이는 역내국의 투자와 구조개혁을 위해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한다.
거대한 면적과 인구를 지닌 중국과 인도는 물론 터키, 남아프리카 지역의 국가 등에서 이미 쇼크 수준의 식품가격 상승우려가 현실적으로 나타난다. 실제로 유엔(UN) 통계를 보면 지난달(10월) 식품가격은 2년여 만에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다.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상기후, 고유가, 美달러
화 가치의 절하 등 3가지가 식품가격 상승을 초래할 요인이라며 식비 비중이 큰 신흥시장이 특히 위험에 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돼지개체 수가 줄면서 지난달 돼지고기 가격이 2배로 상승한다. 이로 인해 지난달 中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8%에 달해
2012년 1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다. 전문가들은 中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1월에는 5∼6%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한다. 한편 인도는 주요 식자재인 양파를 비롯한 채소가격이 1년 전보다 26% 크게 오르면서 에너지와 식품 등 가
격변동이 심한 상품의 물가까지 반영하는 Headline 인플레이션이 지난달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중앙은행의 기준치인 4%를 넘어선다. 터키는 작년 자국통화 리라貨(화) 가치의 폭락여파와 공급문제로 올 1분기 식품물가 상승률이 30%에 근접한다. 가뭄으로 식량생산이 준 짐바브웨 등 남아프리카 일부국가
에서도 식품가격이 급등세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식품가격 상승이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한다. 일각에서는 식품가격 상승은 일부품목에 한정되고 개별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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