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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신용등급 변동과 성장전망

pys - 2019-12-01 09:54:51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한국기업들의 신용여건이 내년에는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럼에 주식시장에서는 실적대비 주가수준이 저평가된 국내종목을 발굴하여 투자함이 좋을 것이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부정적인 국내기업의 업종별 전망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 속한 무디스(미국계)는 지난 11월 19일 한국의 내년 GDP(국내총생산)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는 소폭 상승하겠지만 한국기업들은 수익성 개선이 어려워 신용여건이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 부연(敷衍)하면 현재 韓민간기업들(24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개 기업의 신용등급 전망



평가가 부정적이며 전반적인 Global경기의 둔화세와 무역마찰 지속으로 韓수출주도 기업들의 올해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이지만 내년에도 일부는 개선되겠으나 그 폭(幅)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美中무역마찰의 격화 및 심화로 화학 및 IT(정보통신) 업종이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며 철강, 화학, 정유


쪽은 경기둔화와 업종현황의 침체(沈滯)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안 좋을 것으로 진단한다. 또한 많은 韓기업이 2018년 이후로 정유, IT, 반도체 업종에서 호황에 힘입어 공격적인 투자와 기업인수를 해온 상황이라서 재무비율 개선이 저해(沮害)될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는 부정적 전망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 국내기업의 업종별 신용등급 하향


    국내기업들의 신용등급 변동추이를 보면 2018년 이후 부정적 전망이 더 많아져 하향기조로 반전(反轉)하는데 내년에는 강도가 더 세질 수 있다고 내다본다. 장기화하고 있는 무역마찰이 일부 해결기미가 있을 수는 있지만 완전히 해소될 가능성이 낮음에 따라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신(新)패러다임에 놓인



일부산업은 미래를 위한 투자부담도 확대한다. 대다수 업종에서 유의미한 실적반등이 어려워 전망이 긍정적인 업종이 거의 없을 정도다. 한편 산업패러다임(Paradigm)이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와 유통, 산업 주도권이 중국으로 옮겨간 디스플레이, 수요가 부진한 항공과 철강 등 업종의 신용도 전망이 부정적이

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조선, 메모리반도체, 정유, 음식료, 제약, 통신, 해운, 호텔면세, 석유화학, 건설 쪽은 신용전망이 비교적 안정적인 업종으로 분류한다. 따라서 Global차원의 부진한 경기 속에서도 첫째 해외사업 확대와 온라인 채널의 공략, 신(新)제품 출시 등 신규수요가 창출될 가능성이 높고 각종 비용


축소를 통해 내년도 기업실적이 개선되어 수익성이 좋아지거나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업종이나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둘째 내년 기대요인을 갖춘 저평가 업체 특히 시장대비 프리미엄이 지속적으로 줄어 Valuation(실적대비 주가수준) 갭이 최저수준인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한다.



  • 부정적인 평가요인과 내년도 전망


    무디스는 세계적으로 정치적 환경의 불확실성이 저성장, Recession(경기침체) 위험(Risk)으로 연결되어 정부의 관련 대응능력은 떨어지고 있으며 특히 한국은 수출의존형 경제이고 Global 가치사슬(Value Chain)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美中무역 관련 분쟁의 심화와 격해지는 홍콩의 시위사태



등으로 초래되는 영향은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또한 수출규제로 韓日 상호간 외교적 갈등도 존재하지만 아직은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무디스는 내년 韓성장률 전망은 종전대로 2.1%를 유지한다. 부연(敷衍)하면 기저(基底)효과로 인해 올해의 2.0%보다는 미미(微微)하게 나아질 것으로 본


다. 수출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수출물량이 크게 축소되지 않고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Bottoming-Out 현상을 보일 것이며 정부의 재정 및 통화정책으로 인해 전반적인 국내수요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Global 관점에서 외부압박을 상쇄(相殺)할 정도로 국내정부 정책입안자들의 재정능력은 매우 높으


며 이는 굉장히 중요한 제도적 강점으로 평가한다. 정부의 확장적인 기조(基調)로 향후 국가채무는 늘어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42%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는바 이는 동급(Aa2)의 신용도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이며 이 정도의 부채비율은 국가신용등급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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