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에서는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경제의 Fundamental과 지정학적 위험(Risk) 등 여러 항목을 고려한다. 이럼에 따라 국가신용등급은 각국의 사정에 의해 수시로 변동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국제사회에서는 미국계인 무디스(Moodys)와 S&P(Standard&Poor
s) 그리고 영국계인 피치(Fitch)를 세계 3대 신용평가사라고 부른다. 그런데 무디스는 Global치원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다. 이유는 예측 불가능한 지정학적 여건이 Global 경기둔화를 심화시키고 경제와 금융권 충격의 위험을 확산시킬
것으로 분석하기 때문이다. 부연(富衍)하면 2020년에는 한국, 미국, 중국, 영국, 일본의 무역관련 갈등(葛藤) 그리고 터키, 시리아, 이란, 파키스탄, 인도, 사우디, 예멘의 지정학적 위험(Risk)에 주목할 것을 강조한다. 또한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영국의 경제 및 재정여
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어 기존 예상보다 충격의 영향을 받기 쉽다고 평가하고 英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기존보다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다. 아울러 무디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낮아진 GDP(국내총생산) 성장전망이나 공공부채 악화의 지속, 높은 실업률, 소득불균형, 사회 및 정치적 문제가 예상보다 심각
한 수준, 재정적자가 높아 재정건전성이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등의 사유로 S&P와 마찬가지로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이전의 안정적으로부터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한편 국제 통화기금(IMF)은 남아공 정부가 실업률 악화와 소득
격차 확대 등을 개선하기 위하여 신속한 경제개혁 필요하며 경기침체의 장기화를 우려함과 동시에 경고한다. 아울러 IMF는 남아공 정부가 2020~21년 예산에서 국영기업과 부채안정 문제에 대응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피치는 터키의 지정학적 Risk는 여전히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이나 對시
리아 군사작전은 사태악화로 연결되지 않고 있어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 그리고 중국은 국가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한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 관련 합의가 최근 들어 진전되고 있어 추가관세가 연기 또는 철폐
(撤廢)된다는 내용을 감안하여 올해 6.1%, 내년 5.7%로 예상한 성장률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무디스와는 달리 S&P는 시위사태 발생에도 홍콩의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평가한다. 이유는 홍콩은 中본토의 독자적인 접근권한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아시아 금융허브로서 위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S&P는 호주의 경기부양을 위한 대규모 재정지출은 신용등급 하방 Risk로 평가한다. 부연(敷衍)하면 재정지출은 경기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지만 경제 충격 대응이 향후 필요하게 되었을 경우 재정의 유연성을 약화시킬
수 있음을 지적한다. 아울려 호주는 여타 AAA 등급 국가대비 대외부채가 많아 호주신용등급 판단에 건전한 재정상황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아일랜드는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조정한다. 이유는 인접국인 영국의 유럽
연합(EU)로부터 합의 없는(No Deal) 이탈 가능성을 포함한 대외Risk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아일랜드경제의 경쟁력이 앞으로도 유지되어 해외투자자의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위상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여전히 최고수준 등급을 과거와 똑같이 변함이 없는 것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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