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말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한 번 조정이 올 수밖에 없다고 한다. 아직 시기적으로 오르면 안 되는 이유가 매우 많기도 하지만, 벌써 오르면 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고래들이 가격을 억누를 수밖에 없다고 한다. 미국 대선이 아직 남았고, 미국 물가는 미친듯 오르고 있으며, 아직 금리 인하는 시작도 안 했다는 등 크리티컬한 이유가 넘치고 넘쳤다.
비트코인을 모두 현금으로 바꿔놨더니 며칠만에 폭등했다. 그 폭등한 걸 못 먹어 아쉽긴 했지만, 역시나 약간의 조정은 왔다. 너무 올라버린 기술적 하락이라고나 할까… 일부 사람은 조정이 오기엔 너무 이르다고 하고, 일부 사람은 비코의 움직임이 과거와는 달라 이대로 솟을 수도 있다고 한다. 가장 큰 이슈는 역시 ETF다.
일부 전문가들은 조정을 시작하는 신호탄일 수 있으니 안전하게 투자하라고 한다. 난 겁이 매우 많은 사람이기에 2월 상승분 포함 모두 현금으로 바꿔놨다. 시바이누의 정신나간 상승에 잠깐 손을 댔다가 약간의 손해를 보곤 ‘아 역시 나 같은 코린이는 비트 하나만 보고 가야 하는구나’를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지난 반감기엔, 반감기가 지난 후에야 상승장이 시작됐다. 이번 반감기는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과열상태라고나 할까, 좀 다른 분위기다.
일부 사람은 기관들이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지난밤과 같은 흔들림은 일상이 된다고 했다. 이제 코인도 주식처럼 기관 움직임을 봐야 하는 시대가 됐다며. ETF의 여파가 이렇게까지 온다는 건 처음 알았다.
비트코인 반감기가 45일 정도 남았다고 한다. 이미 반감기가 몇 번 있었기에 과거이 비하면 줄어드는 양이 크지 않지만, 비트코인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며 수요가 늘었다는 호재도 있긴 하단다.
그나저나 2년쯤 전인가… 시기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시바이누를 1만 원만 사두라는 말을 듣고 처음 들어보는 거래소에 가입해서 시바이누를 1만 원인가 2만 원인가 사뒀는데 도대체 어느 거래소에 사뒀는지 기억나질 않는다. 한심한 기억력이다.
2024.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