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동안 관심을 끊었던 비트코인에 다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반감기를 앞뒀기 때문이다.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여러 정보와 각기 다른 견해를 모아 스스로 판단하며 정리하고 있다. 일단 내가 정리한 바로는 이렇다.
이번 반감기는 과거와 다르다 → 과거 반감기 패턴과는 다르게 움직일 것이다
이유는, 비트코인 ETF다. ETF가 정확히 뭔지 공부하기까진 좀 어렵지만, 간단하게 보면 비트코인이 제도권으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미국 멍청이가 지 죽으려고 제도권으로 넣은 건 아닐 거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세다. 즉, 비트코인이 망할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반감기 전 또는 후에 대폭락이 한 번은 꼭 왔던 과거의 패턴을 따르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더 많다.
미국의 부채가 심각하다
헤지 수단으로 금과 비트코인이 있으며, 비트코인이 금에 비해 저평가 돼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헤지 수단이 될 것이다. 부채로 인한 이자 부담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다다랐고, 결국 이자 상환을 위해 부채를 더 늘릴 수밖에 없는 악순환에 들어갔다. 투자자 입장에선 초인플레이션에 진입한 달러보다는 안전자산인 금 등에 투자할 수밖에 없고, 제도권에 들어온 비트코인에도 일부 투자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 것.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저평가 됐다는 게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게다가 비트코인의 대부분은 이미 분실되지 않았는가…
유시민이 틀렸나?
반감기는 악재이며 호재다. 보상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건, 채굴자 수익이 반토막이 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채굴자가 채굴을 포기할 수 있기 때문에 악재다. 결국 채굴자 수익이 보전돼야 한다는 건데,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정해져 있고 결국엔 0이 될 것이기에(0은 안 되겠지만 대충 그렇다는 것), 결국엔 채굴자가 사라질 거고 서버는 멈출 거니까 비트코인의 가치는 0이 된다는 논리다. 내 머리로 생각해보면 틀리지 않은 주장이다. 그러나 인류는 언제나 발전해왔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며 지구상에 생존해온 인류가 이걸 해결 못할까? 금본주의를 버린 미국 달러의 역사를 보면 해결방법이 전혀 없지 않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해결 방법을 나는 모른다. 그러나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는 얼마든 있다. 해결할 자는 나타나고 해결 방법은 나온다. 비트코인이 제도권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기승전 ETF
비트코인이 제도권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비트코인 ETF는 이렇게 비유하면 된다. 과거 PC통신 시대에서 인터넷 시대로의 전환이라고나 할까? 즉, 이제 시작이다. 비트코인의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날 것이고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비트코인은 모자랄 수밖에 없다.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