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령 테네리페섬에 위치한 기술 및 신재생에너지 연구소 ITER에서
지난 2012년 연구 목적으로 매입했던 비트코인에 대해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스페인의 ITER은 지난 2012년에 약 1만 달러, 1300만원어치의 비트코인을
블록체인 기술 연구용으로 매입했는데
13년이 지난 지금 비트코인 가치가 1000배 넘게 폭등하면서
현재 135억원에 달해 이를 현금화 하기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하는데요.
다만 이는 시장에서의 현물 매도방식이 아닌 스페인 금융 당국의 엄격한 감독 하에서
스페인 중앙은행과 국가증권시장위원회 CNMV의 허가를 받은 금융기관을 통해
공식 채널을 통한 거래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하는데
스페인에서는 이번 BTC 매각절차 진행을 통해
이런 기관물량의 거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세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시장에 매도가 아니라는 점에서 매도 압력 발생 리스크가 낮아진다는 점,
또한 이 매각 수익금을 ITER에서는 향후 연구 프로그램 및 양자 기술 개발 지원 등에 사용한다는 점 등에서
이번 스페인 ITER의 BTC 매각이 암호화폐 업계 및 스페인 내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사례의 매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