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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이 근본코인이다.

jiloco - 2021-04-17 12:39:21

10년 넘게 한국장 미국장 주식과 옵션 거래를 하다가 최근 3월 되서야 코인시장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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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게 된 이유는,


내 옆자리 송대리가 코인으로 1억 좀 넘게 벌었기 때문에..


그동안 비트코인으로 몇억 벌었다, 몇억 물려있다 얘기는 정말 많이 들었고 2018년 비트코인 대상승과 그 이후 대 하락를 보면서, 아무가치가 없는 코인따위에 투자하지 않는 나는 역시 스마트한 투자자이자, 변동성과 리스크를 회피할 줄 아는 현명한 투자자 였다. 마치 워렌버핏처럼.


미국 대학에서 금융을 전공 하고 그 현장에서 짧지만 경험을 쌓아본봐, 나는 전문적인 투자자이자 해외 리포트와 뉴스를 아무 어려움 없이 이해하고 분석하는 마치 월가의 펀드매니저 였다.


근데 이 모든게 소용 없어지는 순간이 있다.


바로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 그래서 너 그동안 얼마 벌었는데?


세상은 결과론적이고 과정은 아름다울지 몰라도 결과가 빈약하다면 이유는 하나이다.


노력하는 척, 잘하는 척, 잘아는 척, 척척척 요세 껄무새 마냥 척무새 였기 때문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이 이유는 바로 이 글의 제목과 연결 된다.


> 잡코인이 근본코인이다


결국 내가 투자해서 수익나는 코인이 근본코인 것이다.




3월에 코인시장에 들어왔다.


그냥 아무거나 사도 대충 수익이 났다.


아~ 이래서 코인코인하는구나 싶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분석을 해볼까..


종목 진입 전 수급, 차트, 수익구조, 성장성 등을 분석하던 주식 시장때의 버릇이 나왔다.


일단 업비트 켜고 동전코인부터 비트코인까지 쭉 훑었다.


할만한데?


일단 차트분석으로는 어디서 지지받고 어디서 저항을 받고


거래량으로 수급분석까지 해서 주가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건 별로 어려워 보이진 않았다.


(최근 떡락을 보기전까진…ㅎㅎ)


자. 이제 펀더멘탈, 수익구조, 성장성을 볼까?


음..


흡사 주식시장에서 동전주에 해당하는 비전들이 보이고


꿈을 꾸는게 아닌 꿈을 먹고 자라는 종목들의 특징들이 보였다.


난 블록체인 기술이든 인증방식이든 등등 잘 알지 못한다.


그저 이게 그래서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이 되고 어떤 가치가 있어서


화폐로 사용될 수 있을까에 대해 중점을 두고 분석을 해본다.


페이코인(PCI), 밀크(MLK), 메탈(MTL) 등등 실체가 있는 코인들이 눈에 들어 왔다.


그래서 주식계좌에서 천만원 빼서 넣어 봤다.


오 수익이 나네.


개꿀.


그리고 그때 당시 주식시장에서 핫했던 전기차 관련한 코인은 뭔가 있을까 해서 찾아보았다.


엠블 (MVL)


동남아시아에서 전기오토바이 관련 사업을 하고 있고 초기투자도 받고 잘 굴러가는 모양이군..


동남아 하면 오토바이지! 하고 들어갔다.


오 또 수익이 났네. 개꿀


리스크 때문에 10원대 코인에 투자는 절대 못할 줄 알았는데,


나름 수익이 났으니 이 또한 얼마나 아름다운 결과 인가.


그러다가 비트토렌트(BTT)가 눈에 들어 왔다.


1.5원 정도 였던 걸로 기억 난다.


햐.. 내가 비토로 많은 콘텐츠 생활을 풍요롭게 누렸지만


그래도 1원 짜리는 도저히 못들어 가겠다.


18불 가더라.


1불짜리가 18불 가더라.


껄무새 빙의하면 그때 들어 갔으면 10배 이상 먹고 나왔다.


내 총알이 천만원에서 2천5백만원 좀 넘을 때 였으니.


2억 5천만원 만들 수 있던 기회 였다.


역시 껄무새는 나와 맞지 않다.


어차피 코인시장에 의심이 많은 나는 안들어 갔을 꺼고,


분산투자가 철칙인 나는 2천5백만원을 비토에 다 넣지도 않았을테니..




이야기가 너무 길어 졌다.


요세 조정으로 들어가봄직한 종목들이 있는데,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냥 혼자 주가 흐름 예측을 위해 여러가지 방식으로 분석해보고 적용해보고 있다.


최근 흐름은 메디블록 메타디움, 펀디엑스 등 얼추 지지선까지 내려온 종목들이 많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곁가지 코인 (이더리움 클래식 같은)이 오르는거 보면 얼추


사람들이 말하는


근본-> 근본 곁가지 -> 잡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이 다시금 예상된다.


뭐 사실 아무도 모른다 갑자기 비코가 1억갈지 뭐 어떻게 될지


내가 단기로 보고 있는 코인은 2가지이다.


그냥 내 주가 예측에 대한 내 분석방법을 배워가는 중이고


추천도 뭣도 아니다, 그냥 기록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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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지금 사놓고 묻어 놓으면 다 수익난다는 얘기들이 많다.
진심 그럴 수도.. 근데 나는 그 동안의 변동성과 흐름들을 먹어야 겠다.
묻어놓고 년단위로 수확하는 미국주식과는 다르다.
변동성이 큰 코인같은 장은 코인같은 생각으로 대응해야 하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까놓고 얘기해서 다시한번 2018년도 처럼 대상승이 왔다가
다시 대하락 하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는가.


그리고 아직 공부하고 파악해야할 코인이 너무 많이 남았다.


장투는 아니다. 변동성만 먹고 나오자.


익절은 항상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