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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Maker

harryji - 2025-08-31 12:47:06



바이낸스에서 보유하고 있는 ETH, SOL은 100% 고객 자금이다.


요즘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 "마켓 메이커(Market Maker)"가 자주 언급되면서, 이들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다.


특히 최근 바이낸스와 Wintermute 관련 의혹이 불거지면서, 마켓 메이커가 과연 유동성을 제공하는 "중요한 인프라"인지, 아니면 시장을 흔드는 "자산 탈취자 겸 교란자"인지 혼란스럽기도하다.


마켓 메이커란?


마켓 메이커는 쉽게 말해 시장에 유동성을 넣어주는 역할을 하는 주체이다.

그들은 매수와 매도 주문을 동시에 내놓아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주식 시장에서는 NYSE나 나스닥에서 지정된 마켓 메이커가, 원자재 시장에서는 대형 투자은행이 비슷한 역할을 한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Wintermute나 Jump Trading 같은 회사가 이 일을 맡고 있는데, 차이점은 규제가 훨씬 느슨하다는 점.


예를 들어, 2025년 8월 30-31일 비트코인 $40억 달러 수익 실현 사례(AInvest)에서 마켓 메이커가 변동성을 어느 정도 잡아준 흔적이 보이기도 했다.


장점은, 유동성과 안정성의 공급


마켓 메이커 덕분에 암호화폐 시장은 24/7 운영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더 부드럽게 돌아갈 수도 있다.

매수-매도 스프레드가 좁아지면서 트레이더가 덜 손해 보고 거래할 수 있고, 가격이 급등락할 때도 어느 정도 안정성을 줄수도 있다. 코인이 갑자기 폭락할 때 마켓 메이커가 매수를 하면서 낙폭을 상당히 완화 할 수도 있다.


문제점은, 시장 교란과 불공정 이득 가능성


반면, 마켓 메이커의 문제점도 충분히 크다.

스톱 로스 헌팅이나 스푸핑 같은 전략으로 소액 투자자를 노린다는 의혹도 받도있고, 실제로 레버리지 트레이더들이 손실을 볼 때마다 "마켓 메이커 탓"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곤한다.

게다가 규제가 약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대량 매도-매수로 시세를 흔들어 이익을 챙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안 좋을 때는 마켓 메이커도 손실을 보는 경우가 있어, 항상 높은 수익을 보장받는 것도 아니다.


바이낸스와 Wintermute 의혹


최근 가장 화제가 된 건 바이낸스가 Wintermute에 $2000만 달러(BTC, ETH, SOL 포함)를 보낸 사건이다.

일부 투자자와 분석가들은 Wintermute가 대량 매도한 뒤 다시 매수하며 시세 차익을 챙겼고, 이같은 행위를 시장 조작으로 보고있다. 더 큰 문제는 이 자산이 고객 예치금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만약 사실이라면, 고객 돈을 무단으로 사용한 셈이 되어 신뢰 문제가 생긴다.


법적 리스크도 충분히 있다. 미국 SEC나 일본 FSA 같은 기관이 나설 가능성도 있고, 2023년 FTX 사태처럼 고객 자산 유용이 확인되면 사기죄로 이어질 수 있다. 바이낸스는 이미 규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사기죄로 확대되면 바이낸스는 상당한 치명타를 받게된다.


마켓 메이커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일정부분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규제 부족과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바이낸스-Wintermute 사례는 상당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어서, 투자자로서 저는 자산을 자가 보관(Self-Custody)하는 방식을 항상 염두해 두어야한다. 그리고 그들이 법적이 처벌을 받는 것보다는, 고객으로부터 외면 받는 것이 더욱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