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
최근 레이 달리오는 NBC News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중대한 지점에 도달해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그의 언급을 번역한 것 입니다.
"지금 우리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분기점에 와 있고, 경기 침체가 코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이 상황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단순한 경기 침체를 훨씬 뛰어넘는 심각한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는 GDP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을 뜻하지만, 우리는 이미 그 선을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통화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재정 지출의 한계에 부딪혀 기존의 통화 체계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새로운 통화 질서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달러 가치와 관세 정책도 이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국내 정치·사회 구조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세계 질서 역시 격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양상은 1930년대 대공황 시기와 매우 흡사합니다. 역사를 보면 관세·부채·신흥 강국의 부상 같은 요인들이 결합해 기존 시스템을 무너뜨리곤 했습니다. 이 위기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경기 침체 이상의 대혼란이 올 수도 있습니다"
우선 레이 달리오의 언급을 있는 그대로 믿고 신봉하는 종교적 관점이 아닌, 오랜동안 투자, 경제, 시스템의 변화를 지켜본 현명한 조언자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레이 달리오의 언급에도 상당히 긴반하게 언급되어 있듯이, 경기침체가 매우 근접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 및 각국 정부가, 이러한 위험한 상황을 기꺼이 수용하고 신속하게 정책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는 과거에 시행되어 왔던 양적완화적 통화정책은 더이상 시행할 수 없으며, 지나친 양적완화 정책으로 지금 근본적인 경제안정성에 위기를 초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관세정책은, 단순하게 무역전쟁이나 물가위협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채와 신흥권력이라는 변수와 결합하여 기존의 질서를 해체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그는, 적자를 축소하면서 재정건정성을 확보하고, 현재의 소모적인 무역전쟁이 아닌 전체의 이익파이를 키우고 무역구조를 개선하는 협상을 통해 제조업을 부활하고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레이 달리오의 언급은, 어떤 관점에서는 매우 정직한 교과서적인 답변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관점은 매우 정확하고 가장 필요한 관점이기도 합니다.
만약,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를 적용할 수 없다면, 우리는 현재의 규칙이 파괴된 새로운 환경에서 각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