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시장이 큰 폭의 하락을 하면서, 정치 문제와 매일의 삶의 유지에도 머리가 아픈 미국 한국 투자자 모두에게 다시한번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주식으로는, 많은 한국분들이 좋아하는 테슬라는 15%의 크립토에 버금가는 경이로운 하락을 보였고, AAPL, GOOGLE, NVDA 모두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 심화되고 있고, 전쟁은 생각만큼 빨리 종식이 되지 않고 있으며, 미국발 관세전쟁은 이제 막 불이붙기 시작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엘론머스크와 추진하고 있는 정부 효율성 프로젝트는 나름 비효율성을 찾아내면서 미국의 세는 돈을 찾아내고는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언행과 결정은 모두를 매우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어쩌면 트럼프의 방향이 맞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간의 기본 정서와 본능은 급격한 변화에 대해 두렵거나, 저항하거나 불평불만을 가지기 마련이기에 이러한 혼란은 어찌보면 당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재까지의 그의 결정을 돌아보면 그의 결정은 논리적이거나 합리적이라기보다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이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크립토 시장은, 얼마전 미국대통령과 크립토 인사들이 백악관에서 서밋을 가졌지만, 실질적이고 개혁적인 안건이 논의되거나 결정된것이 아닌 정부도 이제 들여다보고 있다는 정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이 백악관 회의를 하면서, 중국도 자체적인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는데 그 내용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현재로서는 미국이 중국에 크립토 전략에서 밀리는 형세입니다.
모든 것을 드러내면서 쇼를 하고 있는 트럼프에 비해, 중국은 바이낸스라는 전체 크립토를 마음만 먹으면 완전히 붕괴시킬수도 있고 키울 수도 있는 큰 패를 쥐고 있습니다. 바이낸스의 장펑자오만 쥐고 있으면 전체 크립토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는 중국일수 있습니다. 장펑자오는 큰 부를 일구었지만, 과연 중국과 미국사이에서 이후 개인의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미국의 기관투자가들이 진정으로 움직인다면, 바이낸스의 시장 지배력에 충분히 대항하거나 앞도할 시점이 오기는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신호가 정말 온다면 중국도 가만히 기다리지는 않을겁니다. 중국이 크립토를 지원하고 이용할 것인지, 배제하려고 할지는 모릅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많은 투자자들 특히 테슬라 투자자들은 소셜미디어의 인플루언서에 의해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인플루언서가 실제로 돈을 벌고 있는지,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올리는 글이 이해하기 어렵고, 뭔가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사거나 팔고 있으면, 일단 의지하고 싶은것이 개미투자자의 마음입니다.
매일같이 하루에도 몇십개의 글을 올리고 답을 하는 인프루언서가 과연 정서적 안정을 가지면서 투자를 고민하고 적절한 결정을 내리고 있는지는 차분하게 들여다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