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에서 우리는 흔히 아는 것이 힘이라고 배웁니다.
꾸준한 수익을 내는 비법을 알려주겠다는 책, 강의, 그리고 소셜 미디어의 끝없는 정보의 바다가 있습니다.
이처럼 끊임없이 더 많은 정보를 추구하는 행동이 오히려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1억 달러 이상의 검증된 수익을 올린 트레이더, 랜스 브라이트스타인(Lance Breitstein)은 한 컨퍼런스 발표에서 우리가 '정보의 황금기'에 살고 있지만, 이로 인해 위험한 '현대 트레이더의 덫'에 빠지게 되었다고 조언 합니다. 이 덫이란, 트레이딩 기술을 진정으로 숙달하지 않은 채 끝없이 새로운 정보만 소비하는 악순환을 의미합니다.
브라이트스타인은 '지식 FOMO'를 언급합니다.
어떤 영상이나 책에 내가 놓치고 있는 좋은 비법이 담겨 있을 것이라는 불안감을 느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불안은 강박적인 정보 소비로 이어지며, 집중해야 할 전문 분야를 단순한 정보 수집 취미로 전락시킵니다.
수많은 트레이딩 영상을 보고 글을 읽는 데 몇 시간을 보냈지만, 실전 트레이딩에서의 변화가 없습니다.
브라이트스타인이 공유한 트레이더의 일화에서, 한 트레이더는 자신의 가장 큰 제약점인 거래 규모를 늘리는 법에 집중하는 대신, 주말 내내 기업 분석 보고서를 읽는 데 시간을 보내고 그의 실전 트레이딩 성과는 전혀 개선되지 않습니다. 그는 모든 지식을 갖추고 있었지만, 정작 해야 할 올바른 일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브라이트스타인의 철학은 '반복 훈련을 하라'는 한마디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프로 선수가 스포츠에 관한 책만 읽는다고 위대해지지 않듯이, 트레이더도 콘텐츠만 소비해서는 실력있는 트레이더가 될 수 없습니다. 진정한 발전은 의도적이고 집중적인 연습에서 나옵니다.
그 과정은 차트 역사가가 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단순히 차트를 보는 것을 넘어, 수천 개의 실제 시장 차트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류해야 합니다. 주석을 달고, 등급을 매겨 자신만의 이상적인 셋업에 대한 시각적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는 수동적인 학습이 아닌 능동적인 학습입니다.
다음으로, 머릿속의 전략을 명확한 진입, 청산, 자금 관리, 리스크 관리 규칙이 포함된 자신만의 플레이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플레이북은 실제 데이터를 통해 끊임없이 개선되는 살아있는 문서가 되어야 합니다.
실전 매매에 임할 때는 명확한 의도를 가져야 합니다. 단순히 버튼만 누르며 나쁜 습관을 강화하는 '생각 없는 매매'는 피해야 합니다.
매매를 시작하기 전, 개선하고 싶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거. 이후 자신의 성과를 분석하는 데이터 과학자가 되어야 합니다.
승률, 평균 수익과 손실, 각 셋업의 기대값 등 모든 것을 추적하십시오. 이 데이터는 감정이나 자존심을 배제하고 무엇이 효과가 있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를 객관적으로 말해줍니다.
마지막으로, 매매 일지를 작성해야 합니다. 매매 일지는 단순히 거래 기록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감정의 기록입니다. 왜 완벽한 기회를 놓쳤는지, 왜 과잉 매매를 했는지 등을 기록하며 기술적 분석과 심리적 상태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어줍니다.
브라이트스타인은 이러한 작업들이 멘토의 지도와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이루어질 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좋은 멘토는 수년간의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는 솔직하고 직접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며, 당신이 보지 못하는 맹점을 짚어주고 가장 중요한 활동에 집중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Deep Work 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방해 요소를 차단하고, 차트 분석, 플레이북 구축, 데이터 검토와 같은 핵심적인 작업에 주간 특정 시간의 할당이 필요합니다.
몇 시간의 집중된 작업이 일주일 내내 수동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보다 더 가치 있을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 영상과도 같은 소셜 미디어를 경계해야 합니다. 소셜 미디어는 가장 큰 성공 사례만을 보여주며 현실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왜곡합니다. 이러한 '편향'은 부적절함, 조급함, 그리고 비현실적인 수익을 좇게 만드는 유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트레이딩을 잘 하는 것은 새로운 성배나 파랑새를 찾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성과를 분석하여 개선해야 할 가장 중요한 영역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개선 과정을 일상적인 루틴으로 체계화하는 것입니다.
'지식 FOMO'의 유혹을 느낄 때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이것은 단순한 오락인가, 아니면 나의 깊이 있는 작업의 일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