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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플루언서들의 '원가공개' 전략

harryji - 2025-04-17 07:03:39

중국 인플루언서(왕홍, 网红)들의 명품 원가공개 게시물이 X와 틱톡등의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면서, 명품 브랜드의 제품을 중국의 생산 원가에 근접하는 저가에 구매하려는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욕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 인플루언서의 마케팅은 상당한 화제를 만들면서, 관련 중국 앱들의 다운로드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각 영상들은 경쟁적으로 원가를 공개하며, 루이비통 지갑이 210만원의 판매가에 해당하지만, 3.24달러 살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많은 홍보 영상들이 과장된 면이 있지만, 모조품은 실제로도 $3 ~$13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 CNN등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실제 명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해당 홍보가 거짓일 가능성이 높고, 대부분은 모조품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가공개 전략을 통한 판매는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지만, 지속되기는 어렵습니다.

미국 행정부는 중국과 홍콩 발 소포에 대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소액 면세'제도 를 폐지하고 120% 관세를 부과하기로 이미 결정했습니다.



  • 2025년 4월 8일: 관세율 90% 상향

  • 2025년 4월 9일: 관세율 120% 확정

  • 2025년 5월 2일: 0시 1분에 시행하고 건당 추가 우편요금도 단계적으로 인상할 예정


5월 2일 부터는 미국 소비자의 직구제품에 대해서 120%의 관세와 우편요금 인상이 적용되면서, 현재의 직접구매의 경제성 상당히 희석되면서 미국의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우회 전략 및 대응방안은 지속 고민될 것입니다.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은 대응은, 생산기지 이전으로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등으로 공장을 이전해서 높은 관세를 회피하려고 할 것입니다. 현재 중국의 업체들이 베트남 생산시설의 가동을 높이면서 이미 생산기지 이전을 통한 관세 대응은 이미 시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제 3국 경우 배송(트랜싯)의 수요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소량 소액일 경우 비용상승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낮지만, 중국 플랫폼과 정부의 지원으로 대량의 소액제품을 한번에 패키지로 경유시키려는 노력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5월 2일 이후 미국으로의 판매가 저조해지면, 유럽, 일본, 타 아시아 국가등으로 판매경로를 다양화 하겠지만, 각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이러한 저가제품의 직구를 허용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정부간의 치열한 싸움과는 별개로, 비지니스 영역은 살아 남기위한 치열한 노력을 전개 중이며, 사업을 확장하려는 시도도 치열하게 지속될 것 입니다.